[속보]합동참모차장에 이범림 해군중장…국방부 하반기 장성 인사(종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이범림 해군사관학교장(해군중장)이 합참차장, 김판규 해군교육사령관(해군중장)이 해군참모차장, 이건완 공군사관학교장(공군중장)이 공군참모차장에 각각 임명됐다.

한편, 이왕근 공군작전사령관(공군중장)이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김용우 1군단장(육군중장)이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에 각각 보임됐다.

정진섭 현 해군참모차장(해군중장)은 해군작전사령관, 원인철 현 공군참모차장(공군중장)은 공군작전사령관을 각각 맡게 됐다.

육군소장 조종설, 서욱, 김성진, 이정근 이상 4명이 중장으로 진급했고 이들은 각각 특수전사령관, 군단장, 군수사령관에 임명됐다. 공군소장 황성진은 중장으로 진급해 공군사관학교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사진=이범림 신임 합동참모차장]

이밖에 육군준장 권삼 등 육군 12명, 해군 2명, 공군 6명 등 20명은 소장으로, 육군대령 김도균 등 육군 59명, 해군 11명, 해병대 2명, 공군 14명 등 86명은 준장으로 각각 진급한다.

국방부는 17일 올해 후반기 중장급 이하 장관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군은 장교를 대위 등 위관급, 대령 등 영관급, 대장 등 장관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장성인 장관급 중 중장 이하 인사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달 19일 해군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등 중장 이상급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엄현성 합참차장(해군중장)과 임호영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육군중장)이 각각 대장으로 승진해 해군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 보임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중장급 이하 진급 선발과 주요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라며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과 덕망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능력과 전문성, 인품, 차기 활용성을 두루 고려해 군을 선도해 나갈 인재를 엄선했다”며 “선진 정예 강군 육성을 위해 군사대비태세와 군 전투력 발전에 진력한 자, 군 본연의 임무에 묵묵히 정진함으로써 선후배 동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자를 우선적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엄정한 군 기강과 지휘권이 확립된 가운데 강한 정신무장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강건한 기풍 및 복무의욕과 사기를 진작해 군심 결집과 군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군이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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