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국제 로봇대회 ‘사이배슬론’ 세계 3위

-입는 로봇 ‘워크온’으로 세계 최상위권 기술력 인정받아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서강대학교가 자교 공경찰 기계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이 국제로봇대회 ‘사이배슬론(CYBATHLON)’에서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서강대팀은 ‘입는 로봇(Powered Exoskeleton Race, 엑소레이스)’ 종목에 유일한 한국팀으로 출전, 독일과 미국에 이어 3위로 입상하며 전세계에 우수한 한국 기술력을 증명했다.

사이배슬론은 장애인 보조로봇 기술 등 의ㆍ공학 분야의 최고 기술이 모여 겨루는 국제대회로 ‘아이언맨 올림픽’으로 불린다. 지난 8일 스위스에서 개막, 대회 현황이 생중계로 전세계에 생생하게 전달될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엑소레이스, 로봇의수, 로봇의족, 기능성 휠체어, 전기자극 자전거 등 6개의 종목 가운데, 서강대 공동연구팀은 가장 주목받는 ‘입는 로봇’ 종목에 출전해 입상했다.

선수로 출전한 김병욱(42) 씨는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장애인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20년 만에 두발로 걷게 되었다. 그는 서강대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 ‘워크온(Walk-on)’을 착용하고, 앉기와 서기, 장애물 통과, 앞경사로 통과, 징검다리 건너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5개 미션에 도전하여 모두 성공했다.

공 교수는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일어서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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