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수출역량 단계별 수출기업기술개발사업 진행

- 수출초보·수출유망·글로벌강소 267개사에 1240억원 지원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해 수출역량 단계별 수출기업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올해 총 267개사에, 1240억원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시장의 유망분야에 대한 선도적 투자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술개발과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출유망 품목 468개를 대상으로 자유공모 방식으로 지원했다.

이번 수출기업기술개발사업의 선정된 대표적인 과제들을 살펴보면, ‘글로벌 정보보안 기술개발과제’로 지원한 한 기업은 글로벌 수준의 솔루션 개발 및 개선으로 국가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기존 시장인 미국을 넘어 중남미, 동남아 등으로 수출 가능성이 높아 수출초보기업 과제로 선정됐다.

‘치과 및 산업용 실시간 3D 스캔 모듈 개발과제’를 지원한 다른 기업은 3D스캐너의 데이터 획득 및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고, 경쟁업체 대비 저가의 고품질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상승과 파급효과가 높아 글로벌강소기업 과제로 선정됐다.

기정원 관계자는 “이번 수출기업기술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수출초보기업은 수출역량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확보하고, 수출유망·글로벌 강소기업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을 통해 수출시장 확대와 수출역량 강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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