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오렌지카운티 개솔린 가격 2015년 9월 이래 최고치

남가주 개솔린 가격

LA와 오렌지카운티의 개솔린 가격이 계속 치솟고 있다.

남가주 자동차 클럽(AAA)은 7일 LA와 오렌지카운티의 개솔린 가격(레귤러 기준)이 지난 20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2015년 9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7일 현재 LA카운티(롱비치 포함)의 레귤러 개솔린의 갤런 당 가격은 전일 3.455달러에서 3.459달러로 상승하며 지난 2015년 9월 8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한달전과 비교하면 22센터, 1년전과 비교하면 55센트나 오른 것이다. 오렌지카운티 역시 개솔린 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오렌지카운티의 7일 현재 레귤러 개솔린 가격은 3.428달러로 6일에 비해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달전과 비교하면 약 23센트, 1년전에 비하면 51센트 이상 오르면서 지난 2015년 9월 4일 이후 최고가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 전체로 보면 3.354달러로, 한달전에 비해 19센트, 1년전과 비교하면 52센트 올라 역시 2015년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

정유기업 관계자들은 “가주는 물론 미 전체(갤런당, 2.61달러)로도 지난해 12월에 비해 개솔린 가격이 18센트 이상 상승했다”며 “개솔린 수요가 급증하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올 여름안에 개솔린 평균 값이 갤런당 3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솔린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운전자의 상당수가 ‘개스 버디’와 같은 개솔린 가격 비교 사이트를 이용해 좀더 저렴한 곳을 찾거나 할인 매장 샘스나 코스코와 같이 일반 주유소에 비해 낮은 가격에 개솔린을 제공하는 곳으로 몰리고 있다. 실제 LA 한인타운 인근 버뱅크 소재 코스코에는 지난해 연말 대비 30% 이상 많은 운전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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