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빚, 비만·치매 유발… 수면시간 못 늘리면 質 개선해야”

에이스침대, 수면현황 분석 ‘2535 직장인 슬리핑리포트’ 발행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잠빚(수면부채)이 늘면 비만이나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따라서 직장인들은 수면시간을 늘리지 못할 경우 잠의 질이라도 개선해야 할 것으로 권고된다.

15일 에이스침대의 슬리핑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2535 직장인 전체 응답자(1262명) 중 34%가 미국수면재단의 직장인 권장수면인 7~9시간에 미치지 못했다.

에이스침대는 이동수면공학연구소를 찾은 젊은 직장인들의 수면상태를 분석해 이런 자료를 냈다. 


조사에서 수면의 질이 낮다고 응답한 사람 중 55%가 냉장고 소리, 시계 초침소리에도 잠이 깰 정도로 예민했다. 3%의 응답자는 좋지 않은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약을 먹는다고 답했다.

수면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잠빚(sleep debt)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는 빚처럼 수면부족이 차츰 누적돼 신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개념이다. 이런 상태가 계속될 경우 비만, 치매 위험성을 높이는 등 건강에 지장을 주고 호르몬 교란으로 업무집중도가 떨어진다.

모자란 잠을 보충하는 방법은 낮잠이다. 피로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압을 감소시키는 등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직장인들의 규칙적인 낮잠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숙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슬리핑리포트는 “적게 자더라도 자는 시간 동안 얼마나 숙면을 취했는지가 컨디션과 직결된다. 매트리스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freiheit@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