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아시안게임 야구대표 뛴다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2006하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국가대표 윤곽이 드러났다.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1차 국가대표 선수선발위원회를 열고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현진(19.한화 이글스) 등 1차 엔트리 31명을 뽑았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유현진을 비롯해 오승환, 배영수, 권오준(이상 삼성), 손민한(롯데), 김진우,윤석민(이상 KIA), 이혜천(두산),  장원삼,신철인(이상  현대), 우규민(LG), 정민혁(연세대) 등 12명이다. 포수는 홍성흔(두산), 조인성(LG), 강민호(롯데) 등 3명이고, 내야수는  이승엽과 이대호, 박기혁(이상 롯데), 장성호(KIA), 김동주, 손시헌(이상 두산), 박진만, 조동찬(이상 삼성), 정근우(SK) 등 9명, 외야수는 이병규(LG), 박재홍(SK), 이진영(SK), 이용규(KIA), 이택근(현대), 박한이(삼성), 추신수 등 7명이다. 구단별로는 삼성이 6명으로 가장 많고 두산, KIA, 롯데가 각 4명, 현대, SK, LG가 각 3명, 한화 1명, 해외파 2명, 아마추어 1명 등이다.

 선발위원회는 이 달 중 도핑테스트를 거쳐 9월 초 최종 엔트리 22명을 확정지을 예정이며 아시안게임 엔트리 마감일은 10월1일이다.

 한국대표팀 사령탑 김재박 현대 유니콘스 감독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때문에 군 미필자 위주가 아니라 우승할 수 있는 전력으로 1차 엔트리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31명 중 군 미필자는 16명이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해외파 선수 중 유일하게 이승엽을 선발한 김재박 감독은 “아무래도 투수들이 12월에 던지기는 쉽지  않다”고  밝힌 뒤 “하일성 사무총장과 상의해 이승엽의 의사를 타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 시즌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이승엽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김재박 감독은 최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중인 추신수의 선발  배경에 대해선 “요즘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실력이면 충분한 대표감”이라고 설명했다.

 9월 초 확정되는 야구대표팀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11월 중순 모여 보름여 간 합숙훈련을 가진 뒤 카타르 도하로 떠나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도하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감독= 김재박(현대)
 ▲코치= 정진호(현대), 양상문(MBC ESPN 해설위원), 김무관(롯데)
 ▲투수= 오승환, 배영수, 권오준(이상 삼성), 손민한(롯데),  김진우,윤석민(이상 KIA), 이혜천(두산), 장원삼,신철인(이상 현대), 우규민(LG), 정민혁(연세대)
 ▲포수= 홍성흔(두산), 조인성(LG), 강민호(롯데)
 ▲내야수= 이승엽(요미우리), 이대호, 박기혁(이상 롯데), 장성호(KIA), 김동주, 손시헌(이상 두산), 박진만, 조동찬(이상 삼성), 정근우(SK
    ▲외야수= 이병규(LG), 박재홍(SK), 이진영(SK),  이용규(KIA),  이택근(현대), 박한이(삼성), 추신수(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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