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일) LA다운타운서 의류업체를 운영하던 50대 한인남성 윤모(54)씨가 이혼한 전 부인과 양육권 문제로 갈등을 일으키던 중 자녀(1남 1녀)들을 SUV 차량에 가두고 불을 질러 살해한 엽기적 사건이 벌어졌다. 현재 2개의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윤씨는 이날 LA 다운타운에 소재한 자신의 업소 인근 범행현장((1212 스탠포드 애비뉴 인근: 현장 사진참조)에서 얼굴과 상복부 등의 심각한 중화상을 입어 인근 USC 병원으로 후송되어 응급수술 등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매우 위독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윤씨가 자신의 어린 딸(11)과 아들(10)을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에 차량 문을 잠그고 개솔린을 부어 살해한 것으로 보고 2개의 살인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는 설명이다. 가정폭력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씨는 그간 도박에 빠져들어 부인과 지속적 갈등을 빚어오다 약 2주 전 이혼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날 범행 전 LA 다운타운에서 봉제업체를 운영하는 전 부인에게 “아이들을 영화관에 데리고 갔다가 저녁에 귀가시키겠다”고 말한 뒤 이같은 엽기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균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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