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주식시장에 상장된 한인은행 빅4의 주가가 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희비가 교차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미·윌셔(25일)에 이어 나라(26일)가 각각 1분기 실적 발표를 마쳤고 27일엔 중앙이 분기영업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26일 실적공개한 나라는 1분기중 순이익이 790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540만달러)에 비해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김민정 행장대행은 “나라은행의 1분기 실적은 매우 고무적이다. 새로운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자체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한 것 같다”고 밝혔다. 나라의 주가(심볼 : NARA)는 지난 4월 중순만 해도 16달러 중반대에 머물렀으나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난 20일 장중 한때 18달러를 기록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여왔다. 26일 종가기준 나라의 주가는 전일보다 소폭(0.11%) 내린 17.53달러를 기록중인 상태다. 이에 앞서 25일 실적을 발표한 한미와 윌셔는 올 1분기 순이익 실적이 지난해와 동기간 대비 한미은행이 11%, 윌셔은행이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가는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25일 장마감후 기대치보다 높은 실적발표와 함께 S&P 600지수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아 주가상승이 기대되었던 윌셔 주식(심볼 : WIBC)의 경우 평소 거래량(약 14만주)보다 3배에 달하는 약44만주가 거래되는 이익실현물 출회로 오히려 대폭의 하락세를 나타내 전일보다 59센트 내린 18.25달러(-3.13%)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한미은행 주식(심볼 : HAFC)의 경우 25일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접한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매우 긍정적인 호평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26일 장에서 70만주(690,656)에 육박하는 대량거래가 터지면서 1.15달러 오른 18.90달러(+6.48%)를 기록해 대조를 나타냈다. 한편 중앙(심볼 : CLFC)의 경우 오늘(27일) 오전 11시에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26일 종가기준 24.19달러로 전일보다 57센트(+2.14%) 오르는 등 좋은 실적 전망치가 기대되고 있는 상태다. 박상균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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