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류타워’ 우뚝


▲ 19일 포스코건설 하와이 현지법인은 ’909 카피올라니’ 콘도 35층 펜트하우스 공사현장에서 본사 황태현(가운데)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량식을 갖고 성공적 건축을 기원했다.
박상균 기자 /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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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19일 황태현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와이주 오아후섬 도심 한복판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럭셔리 주상복합콘도 ’909 카피올라니(909 Kapiolani)’의 상량식(Topping Off Ceremony)을 가졌다.

현재 위치한 하와이의 주소지를 그대로 옮긴 ’909 카피올라니’ 건설에는 약 1억 2000만달러가 투자되며 오는 8월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6층부터 35층 펜트하우스까지 주거용으로 총227 세대가 입주한다. 또 1층에는 5유닛(Unit) 규모의 대형 상가몰이 들어선다. 

이 콘도는 특히 세계적 관광지인 와이키키 해변과의 거리가 1.2마일에 불과해 도보로 왕래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주거용은 물론 타임셰어 방식의 콘도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995년 이 부지를 매입했으며, 2004년 100% 출자한 하와이 독립법인(법인장 이인중)을 설립한 뒤 직접 콘도 건설을 추진해왔다.

이날 상량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와이를 방문한 본사 황태현 부사장은 “포스코건설은 한국에서 ‘더 샾(The #)’이라는 럭셔리 브랜드로 이미 고층아파트 건설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며 “이번 하와이 프로젝트를 기반 삼아 해외진출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 측은 하와이 지역주민 사이에서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등 한류바람을 활용, ’909 카피올라니’ 콘도를  ‘하와이의 한류타워’라는 이미지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미주지역 분양판매권을 획득한 블루오션 유영민 대표는 “유동인구 포함 약 5만여 한인들이 모여 사는 하와이 지역에서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불어넣기 위해 1층 상가 테넌트에는 한국 대기업을 비롯 한국이라는 상징성이 담긴 업체들을 엄선해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주지역 분양문의는 213-388-5400(블루오션).

박상균 기자 /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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