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쥬얼리부터 김치냉장고까지


▲ ‘IB플라자’ 1층에 입주한 ‘IB홈마트’ 직원들이 고객 만족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윤수 기자 / LA
ⓒ2007 Koreaheraldbiz.com

‘IB플라자’는 단시일에 샤핑센터 구색을 제대로 갖춰 분양을 완료한 성공적인 신축상가로 거론될 만하다. 아래층에는 ‘IB홈마트’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윗층에는 의류를 비롯해 귀금속, 안경, 화장품, 작은 가구, 매점, 커피샵, 요거트샵, 송금업체, 식당 등 26개 업소가 고루 배치됐다. 화장품전문점 팔래스뷰티가 2층 입구에 입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의 유명 식당 ‘청담곱창’도 오픈 예정이라 ‘IB플라자’의 대표 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색다른 양판점 스타일-IB홈마트
‘삶을 풍요롭게(Life Up!)’라는 모토를 내세운 ‘IB홈마트(대표 데이빗 리)’는 1층 1만6000sqft 전체를 차지했다. 벌써부터 이곳은 지난 달 열렸던 제주 특산물전과 헬스 체험관 운영 등으로 한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있다.

한국산 건어물부터 김치냉장고·헬스매트·도자기·전자 사전 등 각종 생활용품에서부터 가전·건강식품에 이르기까지 취급 품목만 1만여 가지에 이른다.  제품 종류별로 섹션이 구분돼 있어 매장 전체가 일목요연하게 정돈돼 깔끔한 느낌이다. 

IB홈마트의 페리 주 총 매니저는 “공간이 넓어 마사지 체어나 발 마사지기 등 건강용품의 체험관 운영이 손님들에게 아주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면서 “한인들 사이에 없는 게 없는 곳으로 벌써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밝혔다. ’IB홈마트’는 오픈 기념으로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대해 무료배달과 무료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주얼 전문 매장-유미패션
‘유미패션’은 10년 동안 웨스턴 백화점에서 아기 옷 판매를 해 온 오혜정(45)씨가 딸 유미(22)와 함께 운영하는 진과 티셔츠, 쟈켓 등 캐주얼 전문매장이다.

오혜정씨는 “내 가게도 아닌 곳에서 10년 동안 일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옷을 다루는 게 적성에 잘 맞았던 모양”이라며 “내게 아기 옷을 사갔던 손님들이 이곳으로 틴 에이저 옷을 사러 올 수 있어 아주 좋아한다”며 웃는다.

요즘은 틴에이저와 엄마들이 체격이 거의 같고 취향도 비슷해 부담없이 함께 옷을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유미패션은 모녀가 함께 샤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유명 브랜드에 납품하는 자바시장의 의류업체로부터 구입한 옷들이 많아 최신 유행의류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타운 멋쟁이들에게 소문이 난 곳이다.

파인 쥬얼리 전문 매장-IB쥬얼리
‘IB쥬얼리’는 상가 윗층 우측 코너 380sqft 공간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은 바로 옆 웨스턴 백화점 보석샵에서 25년간 부모님을 도와 보석점을 운영한 브라이언 유(38)씨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파인 쥬얼리 매장을 오픈하는 곳이다.

“‘IB쥬얼리’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는 트렌드성 파인 쥬얼리 상품 위주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처음 분양을 시작할 때 계약해 좋은 자리를 선점해 놓은 이후 10개월에 걸쳐 오픈을 준비했다.

나영순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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