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주택 중간가 5개월만에 하락

LA카운티 주택 중간가가 5개월만에 하락했다.

지난 1월 52만달러 이후 4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가던 LA카운티 주택 중간가가 6월 57만5,000달러를 기록하며 5월의 58만5,000달러에서 1.8% 가량 떨어졌다. 하지만 전년도 6월의 중간가 55만5,000달러보다는 여전히 3% 가량 높게 나타났다.

LA비즈니스저널은 9일 이같은 내용과 함께 “기다림에 지친 셀러들이 주택 가격을 낮춰 시장에 내놓으면서 6월 주택 중간가가 하락했다”고 홈데이터사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규주택과 기존주택 판매는 여전히 가라앉아 6월에 총 4,614채의 주택이 판매됐다. 이는 지난 2월 3,661채를 기록한 근래 최저 주택거래를 제외하면 3년반 이래 두번째로 낮은 기록이며, 지난해 6월 대비 34%나 하락한 것이다. 이처럼 주택시장의 부진이 이제 주택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 로버트 클라인헨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년 이상 가격 회복을 기다려온 셀러 가운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셀러들이 가격을 낮춰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택 중간가가 거래량 하락 만큼 떨어지지 않았던 유일한 이유는 백만달러 이상의 고가주택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져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혼란으로 야기됐던 중간가 이하 주택 거래가 부진을 만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버뱅크 인근 샌페르난도 밸리 지역에서는 3개 집코드 가운데 두 곳에서 4% 가량의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

나영순 기자 / LA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