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하 약발 하루..원자재가 추락에 급락 뉴욕증시는 19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전날 0.75%포인트 인하한 것이 신용위기나 경기침체를 막기에는 부족하다는 인식 속에 원유와 금 등 상품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293.00포인트(2.36%) 떨어진 12,099.66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8.30포인트(2.57%) 하락한 2,209.96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2.32포인트(2.43%) 내린 1,298.42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모건스탠리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해 전날의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러더스의 실적발표에 이어 금융위기 우려를 진정시키고 연방 정부가 주택시장 문제를 해소키 위해 모기지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키로 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FRB가 기대에 못 미친 금리인하를 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강조한 것이 유가 등 원자재가 급락을 불러와 에너지 금속주 등이 급락한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신용위기도 여전하다는 인식도 주가 하락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1분기 순이익 42% 감소..예상치 넘어 미국 2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의 1분기 실적이 크게 감소했으나 전날 실적을 내놓은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러더스와 마찬가지로 월가 예상치는 넘어서 베어스턴스 문제로 촉발된 금융위기 우려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낳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19일 1분기 순이익이 15억5천만달러, 주당 1.45달러로 작년 동기의 26억7천만달러, 주당 2.51달러보다 42% 줄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1.01달러를 넘어선 것이다.이 기간 매출액은 83억2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7% 감소했으나 월가 전망치인 71억9천만달러를 상회했다.서브프라임 모기지 및 차입대출의 부실에 따른 자산상각은 23억달러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