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5일 LA한인타운에 나무를 심기 위해 모인 한미은행 임직원들이 첫번째로 심은 나무 앞에서 다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08 Koreaheraldbiz.com | |
한미은행(행장대행 육증훈)이 사회적 책임프로그램(CSR)의 일환으로 런칭한 ‘한미 네이버’의 첫번째로 ‘푸른 커뮤니티 만들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은행 간부 및 직원 70여명은 한국에서는 식목일인 지난 5일 LA한인타운내에 위치한 본점 앞에 모여 발대식을 가진 뒤 지원군으로 나선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관계자들과 함께 인근의 하바드와 호바트 길에 모두 35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리차드 이 이사장은 “지난 25년간 커뮤니티와 함께 은행이 성장하며 단순히 기부금을 내는 것 외에 직접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한다는 공감대가 사내에 형성됐다”며 “앞으로도 여러 비영리단체들과 힘을 모아 뜻깊은 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70여명의 직원들이 가족들을 동반하고 나와 뜻깊은 일에 동참했다. 남편과 아이를 데리고 나온 본점 회계부서의 김지혜씨는 “뜻깊은 일이기도 하거니와 식목일을 맞아 자연의 소중함을 아이에게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에 자원하게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미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e-스테이트먼트’ 캠페인을 펼친다. 매월 종이로 발송되는 계좌내역서를 온라인으로 받는 고객 한명당 2달러씩을 KYCC에 기부하는 것으로, 이 돈은 KYCC가 LA시정부와 함께 벌이고 있는 100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온라인 계좌내역서를 통해 계좌 하나당 연 6달러 정도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