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씨티그룹 회생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는 소식에 한미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나스닥 상장 한인은행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24일 나스닥 시장에서는 22%가 넘는 주가 상승폭을 기록한 나라은행을 포함한 대다수의 금융주가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미은행은 또다시 내림세를 기록하며 2.50달러 선마저 지켜내지 못했다.
나라(심볼:NARA)는 이전 거래일(21일) 마감가 대비로 한인은행들 가운데 가장 큰 22.21%(1.67달러) 오르며 9.19달러에 장을 마쳤다. 윌셔(WIBC)가 13.11%(0.78달러) 오른 6.73달러에, 구제금융 예비승인을 발표한 중앙(CLFC)이 8.68%(0.52달러) 오른 6.51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이외에도 무려 57.82% 오른 씨티은행, 27.2% 오른 뱅크오브아메리카, 19.58%의 웰스파고, 19.32%의 이스트웨스트은행 등 금융주 전반에 걸쳐 같은 양상을 보였다.
반면 한미은행은 18.57%(0.52달러) 하락하며 2.2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처음으로 2달러대까지 내리더니 금융주 대다수가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던 24일에 마저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