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경매등록 급증

한인들의 주택에 대한 경매등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 부동산(대표 김희영)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인 NOD는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경매 등록의 경우 오히려 남가주 평균을 6배나 웃도는 폭증세를 나타냈다.

지난 12 월 한인 차압은 총 510 건으로 이 중 체납 등록(NOD)은 152 건,경매 등록은 358 건으로 집계됐다. 체납등록은 11월 보다 42.5%, 전년동기 대비로는 29% 하락하며 남가주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김희영 대표는 한인 NOD가 크게 줄어든 것은 향후 주택을 차압당하는 한인이 줄어듬을 의미하는 것으로 긍정적 수치다.

하지만 은행이 REO 이전 주택을 처분하는 마지막 단계인 경매 등록의 경우는 11월 대비 114%, 2010년 11월 대비 32.8%나 증가하면서 남가주 평균을 6배나 넘어섰다.

김 대표는 “경매등록에 처한 주택 소유주는 융자재조정 혹은 숏세일을 통해 주택을 하루 빠리 정리하는 용단이 필요하다”며 “현재 차압 현황을 보면 협상을 통해 차압이 취소되는 비율이 과거 어느 때 보다도 높다. 이것은 은행이 협상에 잘 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융자조정의 경우 일단 부결됐더라도 재청구를 통한 해결이 가능한 사례가 많아 이 역시 해결책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충고했다.

한편 12월 남가주 전체 차압은 총 2만5,687 건을 기록했다. 11 월 2만6,838 건 보다는 -4.4 % 하락한 수치다.

체납 등록은 9,088 건이며 경매 등록은 1만6,599 건이다. 체납등록은 11 월 대비 29.7 % 전년동기 대비로는 18.6 % 각각 하락했다. 반면 경매등록은 11 월보다 19.1 % 증가했고 2010년 12월에 비해서는 8.1%늘었다. 이는 지난 경매 등록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2009 년 말과 2010 년 초와 비슷한 수치다. 김희영 대표는 “12 월 체납 등록의 경우 공휴일이 많았던 것을 감안해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매 등록이 증가한 이유는 은행이 차압 계류중인 부동산을 과감히 정리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차압까지의 시간이 330 일 정도 소요되던 것이 현재는 250 일 정도로 감축된 것이 이를 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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