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남가주 주요 지역의 주택 중간가가 지난 49개월래 최고치까지 상승하며 향후 경기 전망을 밝게 했지만 판매수는 예년 대비 늘어난 휴일로 인해 소폭 감소했다.
부동산 전문 조사기관 데이터퀵은 12일 9월 남가주 주택 중간가격이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가 1.9%와 12.5% 상승한 31만500달러로 집계돼 지난 4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이터퀵 측은 역대 최고치를 매주 갱신하고 있는 금리와 차압 주택 감소에 따른 일반 주택 거래의 급증을 중간가 상승의 주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 9월 판매 현황을 보면 30만달러 이하대 주택 판매는 2011년 9월에 비해 11.5% 줄어들었지만 30~80만 달러대(11.5% 상승, 50만달러 이상은 9.6%)와 80만달러 이상 고가 저택 판매(5.2% 증가)는 크게 늘었다. 또 50만달러 이상 주택의 판매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3.5%로, 이는 지난 4년래 최고치다.
판매 건수(기존, 신규, 콘도 모두 포함)는 총 1만7859채를 나타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감소했다. 8월 대비로는 20.4%가 줄어 하락폭이 더욱 컸다.
이번 판매수 감소는 지난 9월의 거래 가능 일수(비즈니스 데이)의 기간이 예년 평균(21일)에 비해 2일 줄어든 19일을 기록한 것이 주 원인이다. 특히 전월 대비 판매수 감소폭이 더욱 큰 이유는 8월의 거래 가능일수가 총 23일로 월 평균 거래일수 보다 더욱 길었기 때문이다.
데이터퀵의 존 월시 사장은 9월 주택 거래 수가 역대 평균 대비로는 25.7 %가 낮은 수치지만 9월 이전 8개월 연속으로 판매수가 증가한 것과 차압매물 감소로 인한 중간가의 지속적 상승은 가주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판매 종류별로 보면 REO는 전체 거래매물의 16.4%를 차지했다. 지난달(19.2%)과 2011년 9월(32.3%)에 비해 크게 감소하면서 2007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판매 비율을 기록했다.
부 채 상환조건이 완화되며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숏세일 매물은 26.5%를 기록하며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0.3%와 2.7%에 증가했다. 은행들이 REO 보다는 숏세일을 통한 주택 처리를 늘린 것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투자자와 캐시 바이어는 각각 27.3%와 31.5%를 기록했고 생애 첫 구입자도 25.2%로 나타났다.
한 편 남가주 주택 구매자들의 지난달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은 1127달러를 기록, 8월 1124달러 대비 3달러 올랐다.
비록 모기지 페이먼트가 상승했지만 이를 월별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계산하면 주택 가격 버블이 가장 심했던 지난 2007년 당시 대비로는 아직도 60.9%나 낮은 것이다.
최한승 기자
부동산 전문 조사기관 데이터퀵은 12일 9월 남가주 주택 중간가격이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가 1.9%와 12.5% 상승한 31만500달러로 집계돼 지난 4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이터퀵 측은 역대 최고치를 매주 갱신하고 있는 금리와 차압 주택 감소에 따른 일반 주택 거래의 급증을 중간가 상승의 주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 9월 판매 현황을 보면 30만달러 이하대 주택 판매는 2011년 9월에 비해 11.5% 줄어들었지만 30~80만 달러대(11.5% 상승, 50만달러 이상은 9.6%)와 80만달러 이상 고가 저택 판매(5.2% 증가)는 크게 늘었다. 또 50만달러 이상 주택의 판매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3.5%로, 이는 지난 4년래 최고치다.
판매 건수(기존, 신규, 콘도 모두 포함)는 총 1만7859채를 나타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감소했다. 8월 대비로는 20.4%가 줄어 하락폭이 더욱 컸다.
이번 판매수 감소는 지난 9월의 거래 가능 일수(비즈니스 데이)의 기간이 예년 평균(21일)에 비해 2일 줄어든 19일을 기록한 것이 주 원인이다. 특히 전월 대비 판매수 감소폭이 더욱 큰 이유는 8월의 거래 가능일수가 총 23일로 월 평균 거래일수 보다 더욱 길었기 때문이다.
데이터퀵의 존 월시 사장은 9월 주택 거래 수가 역대 평균 대비로는 25.7 %가 낮은 수치지만 9월 이전 8개월 연속으로 판매수가 증가한 것과 차압매물 감소로 인한 중간가의 지속적 상승은 가주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판매 종류별로 보면 REO는 전체 거래매물의 16.4%를 차지했다. 지난달(19.2%)과 2011년 9월(32.3%)에 비해 크게 감소하면서 2007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판매 비율을 기록했다.
부 채 상환조건이 완화되며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숏세일 매물은 26.5%를 기록하며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0.3%와 2.7%에 증가했다. 은행들이 REO 보다는 숏세일을 통한 주택 처리를 늘린 것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투자자와 캐시 바이어는 각각 27.3%와 31.5%를 기록했고 생애 첫 구입자도 25.2%로 나타났다.
한 편 남가주 주택 구매자들의 지난달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은 1127달러를 기록, 8월 1124달러 대비 3달러 올랐다.
비록 모기지 페이먼트가 상승했지만 이를 월별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계산하면 주택 가격 버블이 가장 심했던 지난 2007년 당시 대비로는 아직도 60.9%나 낮은 것이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