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Vegas가 한결 가까워졌네요 – 럭스프레스, 하루 세 번 왕복운행으로 한인왕래 늘어

럭스프레스 사진

한여름에도 미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관광지 1호는 여전히 라스베가스다. 매커렌 국제공항을 통해 라스베가스를 오가는 사람들 숫자가 연 5000만 명에 이르고 15번 프리웨이를 통해 오가는 차량이 연 4000만대를 넘고 있다. 그러나 막상 남가주에 사는 사람들이 라스베가스에 한번 가자면 상당한 결심을 해야 하며, 심지어 두려움까지 느끼곤 한다. 이는 라스베가스에 사는 한인들이 LA를 가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왕복 560마일이 넘는 끝없이 펼쳐진 고속도로와 황량한 사막, 수십 마일에 달하는 마운틴 패스, 질주하는 트레일러들, 강렬한 햇빛 만큼이나 쏟아지는 졸음, 그리고 연식이 조금 된 중고차를 몰고 가자면 사막 한가운데서 미아가 될 수도 있다는 걱정으로 5시간 내내 불안하다.

그래서인지 불과 7-8년 전만 해도 LA와 라스베가스는 가깝고도 먼 도시였다. 그러나 오늘날 두 도시는 더 이상 먼 거리로 느껴지지 않는다.

예전부터 운행해온 그레이하운드를 비롯하여 멕시컨 고속버스, 중국/한인 여행사 리무진 버스, 카지노 제휴 관광버스 등 적지 않은 교통수단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 버스들은 한인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다. 터미널 위치도 운행간격도, 소요시간도 모두 이용객의 편리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럭스프레스(Luxxpress)는 라스베가스와 LA에서 목-일 하루 3번(08:30 14:00 19:30), 월-수 하루 2번 양방향 동시출발을 시행하고, 출발지도 OC와 LA한인타운 중심으로 정하여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운행시간도 일반 승용차처럼 4시간30분으로 단축하였고, 차종 또한 머세드 벤츠로 정하여 안전성과 품격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또한 차내 무료 인터넷 사용, DC 아울렛 사용, 영화감상, 음료제공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오랜지카운티에서 출발하거나 목적지로 하는 고객들은 다이아몬드바 한남체인에서 차를 갈아타도록 하고 있다. 럭스프레스의 운임은 편도 40달러, 왕복 70달러이며 소화물 운송도 가능하다. LA 출발/도착지는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몰 앞이고, OC 출발/도착지는 가든그로브 H Mart 앞이며, 라스베가스 출발/도착지는 골드코스트 호텔 동쪽출입구 앞이다. 모든 이용객은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예약전화 1.888.800.8003 이고 웹사이트는 www.luxxpress.c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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