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국 관광객, 올해 첫 1000만 명 돌파

[헤럴드생생뉴스]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올 한해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NHK에 따르면 올해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20일 1000만 명을 넘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에서 오타 아키히로(太田昭宏) 국토교통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국에서 입국한 1000만 번째 여행객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일본 언론은 사상 첫 1000만 외국인 돌파에 대해 엔화 약세와 동남아시아인 등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오타 국토교통상은 “풍부한 자연과 극진한 손님대접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한 것이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달성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지난해 미국의 조사업체가 실시한 관광브랜드 조사에서는 이탈리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관광객 유치 실적은 저조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은 찾은 외국인은 국외 여행을 한 일본인(1849만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835만 명, 이에 일본은 관광 수지에서 133억 달러(약 14조11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은 프랑스가 8301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미국이 6696만 명으로 2위, 중국이 5772만 명으로 3위였다. 한국은 1114만 명으로 23위였으며, 일본은 33위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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