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은 BBCN 은행장들에게 잔인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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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은 BBCN뱅크 은행장들에게는 잔인한 달이다.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한 BBCN뱅크의 초대 행장은 나라은행장이었던 앨빈 강 전행장이다. 강 전행장이 사임한 날은 지난해 1월 14일이다. 2011년 11월 BBCN이 공식 출범하면서 통합은행의 행장을 맡은 강 전행장은 당시 사임했지만 이사회와의 갈등으로 인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강 전행장에 이어 취임한 민수봉 행장도 15일 은퇴를 발표하면서 은행장에서 물러났다. 역시 2년 임기 중 단 8개월만 채우고 은퇴했다.

1월의 행장 교체는 BBCN의 전신인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으로 이어진다.

지난 2010년 1월 20일 당시 나라은행장이던 민 김 행장(현 오픈뱅크 행장)이 전격 사임했다. 김 행장이 물러난 뒤 앨빈 강 행장이 행장을 맡았다.

그리고 1년 뒤인 2011년 1월 6일 이번에는 당시 중앙은행의 행장이던 유재환 행장(현 윌셔은행장)이 은행장에서 물러났다. 당시 유 행장은 나라은행과의 인수합병과 관련해 이사회와 갈등이 있었으며 이에 중앙은행의 이사회는 유 행장을 면직 처리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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