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 아프리카에도…LG이노페스트 ‘축제’ 가 열린다

전략제품 · 개최지역 대폭 확대
현지밀착형 글로벌마케팅 강화


LG전자가 올해 2회째인 축제형식의 지역별 전략제품 발표회인 ‘LG 이노페스트(InnoFest)’의 대상 제품과 개최 지역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이노페스트’를 글로벌 시장 공략 플랫폼으로 육성, 강화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노페스트’는 지난해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 위주에서 올해는 TV, AV(오디오ㆍ비디오), 스마트폰을 포함한 거의 전 제품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개최 지역도 지난해 중남미, 유럽 등 2곳에서 올해는 중동ㆍ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3곳 이상으로 늘렸다.

‘매 순간 가능성이 열립니다(With LG, It’s All Possible)’를 주제로 해당 지역에 특화된 LG전자의 차별화된 제품, 기술, 사업전략을 소개하는 ‘이노페스트’는 ‘이노베이션(Innovationㆍ혁신)’과 ‘페스티벌(Festivalㆍ축제)’의 합성어다. 

LG전자는 해외 주요 관계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국가별로 진행하던 제품 발표 행사를 지역별로 묶어 축제 형식을 가미한 ‘이노페스트’를 지난해 도입했다.

LG전자는 12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이노페스트’를 개최했다. LG전자의 박석원 GSMO(글로벌영업마케팅최고책임자ㆍ부사장), 차국환 중아지역 대표(전무) 등 회사 관계자를 포함, 39개국 200여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열린 국제 가전 전시회 ‘CES 2014’에서 호평받은 77(인치)형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 105형 곡면 울트라HD TV, 라이프밴드 터치를 비롯,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 분야의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또 ▷전력 공급 중단 시 최대 4시간(냉장실 기준) 냉기 유지하는 ‘에버쿨’ 냉장고 ▷차도르ㆍ히잡 등 전통 의상 손상 방지 위한 옷감별 맞춤 세탁 가능 6모션 드럼세탁기 등 중동ㆍ아프리카 시장 특성을 반영한 지역 특화 제품도 소개했다. 이 밖에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국가별 우수 마케팅 사례를 공유했다.

차 대표는 “이노페스트를 통해 현지 밀착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동ㆍ아프리카 시장에서 믿을 수 있는 파트너, 약속을 지키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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