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콕 쇼케이스, 장호일 최민수 극찬…노래 어떻길래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남성듀오 ‘피콕(Peacock)’이 15일 오후 홍대 롤링홀에서 데뷔 EP앨범 ‘apprivoiser (아프리브아제) 쇼케이스를 갖고 계절을 뛰어넘는 서늘한 사운드를 선사했다.

이날 피콕은 일상의 쳇바퀴에서 외로움에 길들여지는 우리의 모습을 담은 타이틀곡’ 길들여지다‘로 클래식한 아름다운 사운드를 선보였다. 이어 피콕은 선배 015B의 장호일과 함께 ’숨바꼭질‘을 연주하고 음악적 롤 모델인 데미안 라이스의 곡까지 서정성 짙은 음악으로 피콕의 음악적 색깔을 내보였다.

이날 쇼케이스에 초대손님으로 참석한 장호일은 “피콕의 음악은 우리에게 익숙한 스타일이고 옛날 생각이 나서 좋다”며 “꾸준히 활동해주길”부탁했다. 장호일은 ’이젠‘이란 하드록 팀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영화배우 최민수도 깜짝 출연했다. 최민수는 홍대 클럽 트라이브 바에서 피콕과 함께 라이브공연을 해온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이날 최민수는 특유의 예능감을 발휘, 웃음을 선사했다. 트라이브 라이브공연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8시로 티켓은 1만원이라고 소개한 뒤, “대통령도 반드시 1만원을 내고 들어와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피콕의 음악을 곁에서 들어온 그는 ”누굴 평한다는 건 내 스타일 아니지만 피콕의 음악은 눈을 감고 들어야한다. 눈을 감고 들으면 그림이 보이는, 풍경이 보이는 음악“이라며 나를 돌아보게 한다고 설명했다.

최민수는 자신이 부르는 노래는 자칭 ’샤먼 부루스 락‘이라고 소개했다. 작곡 작사는 기본. 자신의 음악이 어두운건 삶이 힘들기 때문이라며, 매일 설거지를 하고 용돈은 30만원인데 힘들지 않겠냐는 것. 매달 라이브 무대에 서는 이유에 대해선, ”유일하게 숨쉬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길을 걸어가다 누가 알아보면, ’왜 나를 알아보지‘ 심각하게 생각하고 ’내가 연기자구나‘ 그걸 나중에 느낀다”며, 30년이상 연기했는데도 낯설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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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피콕에게 ”인기에 길들여지지 않고, 그런 프레임에 갇히지 않는 공연위주로 소통했으면 좋겠다. 필드의 악사로 음악적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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