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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이하 oc한인상의)에 셰리 린 현 부회장이 당선됐다.
OC한인상의 측은 ‘지금까지 두 명의 여성회장이 당선되기는 했지만 모두 임기 중 자진사퇴 했기 때문에 셰리 린 회장은 사실상 첫 여성회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이후 지금까지 OC한인상의 이사직을 맡아 온 셰리 린 신임회장은 현재 브레아에 있는 뉴욕라이프 OC지사에서 부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오는 12월 2일 취임식을 앞둔 셰리 린 신임 회장을 만났다.
-취임식이 다가왔다. 어떻게 보내고 있나?
▲지난 4년 간 OC한인상공회의소 이사로 일했고 지난해 패트릭 우 회장님을 도와 부회장직을 맡았었다. 늘 친정같이 푸근하고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회장직을 맡으려니 어깨가 무겁다. 일단 취임식과 갈라 준비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뉴욕라이프에서도 여성으로서 성공신화를 이뤘다고 들었는데?
▲1994년 결혼과 함께 남편이 사는 미국으로 이주해 왔다. 9년 간 남편과 개인사업을 하다 불경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었고 커리어를 바꿔보겠다는 각오로 2003년 뉴욕라이프에 에이전트로 입사했다. 2006년 파트너로 승진했으며, 2009년 senior partner로 승진 했다. 늘 긍적적으로 생각하려 애쓴다.
-OC한인상의에서는 그 동안 어떤 일을 해왔나?
▲상의에는 2010년 이사로 가입했다. 상의에서 주최하는 모든 행사에 참여해 왔다. 특히 아시안 비즈니스 엑스포가 해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 2012년에는 엑스포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OC한인상의가 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OC는 많은 커뮤니티가 있어 타민족들과의 공생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인상권이 한인 커뮤니티를 벗어나 타 커뮤니티와 주류사회에도 진출해야만 한다. OC상의가 그 교량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네트워킹과 그를 통한 윈윈의 통로가 되고자 한다.또 하나 자금력 확보다. 조건 없이 봉사하려는 이사진과 많은 도움을 주시는 개인과 기업들이 있기는 하지만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는데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 이 또한 꾸준히 고민해야 할 문제다.
-신임회장으로서의 포부는?
▲지금까지 전임 회장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사업을 확장해서 더 많은 분들의 동참하고 더 많은 분들이 OC상의의 실질적인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
12년 동안 뉴욕라이프의 매니저로서 단체의 결속력을 키워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던 것처럼, OC상의도 한인 단체의 귀감이 될 만한 단체가 되도록 결속력을 다지고 싶다.
무엇보다 OC상의가 지역 한인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단체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바램이다.
셰리 린 신임회장은 2015년 1월 1일부터 공식업무에 들어간다. 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12월 2일 가든그로브에 있는 앰버시 스위트 애너하임 사우스(11767 Harbor Blvd.)에서 개최되는 ‘제 2회 OC한인상고오히의소 연례 만찬(Gala)’에서 열린다.
하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