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미국 주택 보유율이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떨어지면서 1994년 2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 보유율이 떨어진 것은 주택 가격 상승과, 대출 기준 강화로 인해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집을 사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수는 지난해 30년래 최저치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임대 시장은 덕을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아파트를 포함한 임대 주택의 공실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 포인트나 떨어진 7%로 집계돼, 1993년 이후 최저치에 도달했다. 특히 한인밀집 지역인 미 서부의 경우 인구 유입 증가에 따라 공실률이 6.3%에서 4.8%로 낮아지면서 임대업이 가장 호황을 이룬 지역으로 꼽힌다.
연방센서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가구 수는 1년 전보다 166만 가구가 증가했는데 자가 소유 가구는 오히려 0.5% 줄어들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증가 가구수의 상당수가 반면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임임대주택 시장으로 흡수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구 구성원의 평균 나이가 어릴 수록 주택 구입보다는 편의시설이 좋은 아파트를 택하는 비율이 높았다. 한편 미국 주택 보유율은 지난 2004년 6월 69.2%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참고로 1965년부터 1999년까지 평균 주택 보유율은 64.5%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