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룬, 두타연과 손잡고 중국판 ‘가을로’ 만든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중국의 영화 제작사인 북경하이룬픽쳐스 유한공사(이하 ‘하이룬픽쳐스’)가 한국 영화 제작사 두타연과 손잡고 중국판 ‘가을로’를 만든다.

6일 하이룬픽쳐스와 두타연은 한국에서 올로케이션 촬영 중인 ‘역전의 날’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로 중국판 ‘가을로’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역전의 날’을 시작으로 향후 3년 간 6편의 한중합작 영화를 내놓을 예정이다. 


하이룬픽쳐스 관계자들은 영화 ‘산이 울다’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폐막작으로 초청되면서 부산을 찾았다. 지난 2일 부산에서 열린 ‘하이룬의 밤’ 파티에서 하이룬픽쳐스의 부사장이자 ‘산이 울다’, ‘역전의 날’의 프로듀서인 빅토리아 혼은 “한국과의 합작이 매우 즐겁다”며 향후 3년 동안 한국과 6편의 합작 영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가을로’를 두 번째 합작 프로젝트로 선정한 데 대해서는 “중국 관객들이 매우 좋아할 수 있는 굉장한 잠재력을 가진 영화다. 왜냐하면 중국 관객들은 잃어버렸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또 다시 사랑을 빠질 수 있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가을로’는 이 부분을 굉장히 특별한 방식으로 풀어낸 매력적인 영화”라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영화 ‘역전의 날’은 이정재, 종한량, 량유에팅이 주연을 맡았으며, 한국에서 100% 올로케이션으로 촬영 중이다. 중국의 리쥔 감독과 함께 ‘추격자’, ‘황해’, ‘용의자’의 이성제 촬영감독, 김신웅 무술감독, 김지아 미술감독 등 한국의 베테랑 제작진들이 뭉쳐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하이룬 영상그룹(海润影视)은 연간 800회의 드라마를 제작, 40여 명의 소속 연예인과 감독을 보유한 중국의 간판 대형 드라마 제작사다. 북경하이룬픽쳐스 유한공사(北京海润影业有限公司)는 하이룬 영상그룹의 회장 리우앤밍(刘燕铭)이 2010년 창립한 영화 투자·제작사로 중국에서 선보인 ‘파리보패(巴黎宝贝)’, ‘여처서(与妻书)’, ‘독전(毒战)’, ‘단신남녀2(单身男女2)’, ‘대불기,아애니(对不起,我爱你)’, ‘남환여애(男欢女爱)’, ‘화려한 샐러리맨(华丽上班族)’, ‘산이 울다(喊.山)’, ‘하이생소묵(何以笙箫默)’ 등 10여 편이 중국 영화계에서 호평 받았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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