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공개된 사진 속 이지훈은 가별초 무관 복장을 입은채 남다른 카리스마를 과시하고 있다.
때론 냉철하거나 때론 진지한 깊이 있는 눈빛을 선보인 그는 눈빛 만으로도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또한 질끈 묶은 상투와 길게 기른 수염에도 가려지지 않는 훈훈한 이목구비는 뭇 여성들의 마음을 자극시켰다.
이지훈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극 초반 과거 이방원(남다름 분)의 듬직한 사형 허강 역으로 등장해 올곧고 뚝심 있는 성균관 유생의 모습부터 살인자 누명을 쓰게 되는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이신적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성계 휘하의 혁명파 일원으로 재등장한 후에는 김명민(정도전 역), 유아인(이방원 역), 윤균상(무휼 역) 등 주요 배역들과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든든하게 극을 뒷받침해 오고 있다.
특히, 그가 맡은 이신적 역은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좌의정이자 의금부 도제조를 겸직하는 궁의 실세로 등장했던 이신적(안석환 분)의 과거 모습임이 드러나 흥미를 자아낸 바 있다. ‘육룡이 나르샤’가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 격이기 때문에 이러한 연결고리가 재미를 더한 것.
이에 현재 극 중 조선 건국을 앞두고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