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VIP는 봉마르쉐서도 VIP…헤롯ㆍ삽스피스애비뉴 이어 세번째 제휴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1838년 문을 연 세계 최초의 백화점 ‘봉마르쉐(Le Bon Marche)’와 손을 잡고 VIP 혜택을 강화한다.

신세계는 이달 초 프랑스 봉마르쉐와 VIP 고객 프로그램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봉마르쉐는 고품격 패션을 지향하는 럭셔리 백화점이다.

신세계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 VIP들이 국내에서 받던 VIP 혜택을 프랑스 파리에서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퍼스널 쇼퍼(맞춤형 쇼핑을 도와주는 사람)와 VIP 전용 라운지, 패션쇼 등 특별한 행사는 물론, 구매상품 한국 무료배송, 리무진 호텔, 개인 취향을 반영한 웰컴 기프트 등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이 프랑스 대표 백화점 ‘봉마르쉐(Le Bon Marche)’와 손을 잡고 VIP 혜택을 강화한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 봉마르쉐 백화점 퍼스널쇼퍼룸. [사진제공=신세계 백화점]

신세계와 제휴한 해외 백화점의 VIP 고객들은 신세계 인천공항 라운지와 점포 VIP 라운지, 퍼스널 쇼퍼와 통역 서비스, 문화공연 이벤트, 국내 관광을 안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는 해외 유명 백화점들과의 VIP 서비스뿐만 아니라 MD(상품기획자) 등 컨텐츠 교류도 준비 중이다. 해외 백화점 PB(자체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상품, 글로벌 유명 브랜드 제휴 시 양사 공동 참여 등 MD부분과 VMD(매장 및 상품 기획자), 이벤트 개발 같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시도하고 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봉마르쉐와 제휴를 통해 VIP 차별화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정상급 백화점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신세계 VIP만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가 해외 유명 백화점들과 제휴를 맺은 것은 지난 2015년 미국 삭스핍스애비뉴와 영국 헤롯 백화점에 이어 세 번째다. 이를 통해 이미 100여명의 VIP 고객들이 해외에서 VIP 서비스를 누렸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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