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한인회 분쟁 관련 공청회 열려

11-4-Vegas-2
지난 1일(화) 오후 2시에 개최된 라스베가스 한인회 양분 사태에 관한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11-4 Vegas-1
전 한인회장이던 조상호씨와 현 노인회장인 황인제씨의 입회 하에 라스베가스의 두 개 한인회 회장인 이창원씨와 김남수씨가 한인회 정상화 추진위원회 발족에 동의하고 차기 회장 선거 권한을 추진위원회에 위임할 것을 동의했다.

라스베가스 한인회가 양분하면서 라스베가스 한인회를를 바로 세우기 위한 공청회가 지난 1일(화) 오후 2시에 개최됐다.

33305 Spring Mountain Rd #7에 위치한 한인회에서 열린 이번 공청회는 전 한인회장이었던 조상호씨, 노인회장 황인제씨와 노인회 임원과 홍사단 임원 등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한국 외무부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두 개의 라스베가스 한인회에 대한 열띤 토론이 열렸다. 라스베가스 교민을 위한 진정한 하나의 통합된 봉사 단체로서 거듭나기 위해 여러 가지 의견들이 교환됐으며 그 자리에서 전 한인회장 선거관리 위원장을 했던 박문옥씨가 한인회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정상추진위원회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현 양분의 당사자인 김남수씨와 이창원씨가 합의하에 차기 한인회장 선출을 추진위원회에 전격 일임하기로 했다. 이로써 그간 시끄러웠던 라스베가스 한인회 양분 사태가 어떤 식으로든지 결론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정상추진위원회는 일주일 후인 오는 8일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차후 일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일 회의는 양 당사자간의 상이한 의견으로 갈등이 폭발하고 회의 중 고성이 오가는 등 극심한 혼란을 겪기도 했다.
라스베가스 / 안관기 지사장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