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까지 충성’ 이정현, 전화번호 털려

[헤럴드경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충성 메시지’를 보내 구설에 오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돼 후폭풍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한 박 위원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 과정에서 이 대표의 전화번호인 ‘018-XXX-XXXX’는 그대로 유출됐다. 박지원 위원장이 의도적으로 기자들이 보기 좋게 사진을 찍혀 줬다는 관측도 나오는 형편이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현재 그의 번호는 온라인 상 확산하면서 ‘이정현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네티즌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이 대표에게 보낸 문자를 인증하는 이른바 ‘인증샷’이 성행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의원님, 보거스 닮아서 귀여워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일부 네티즌은 그에게 빼빼로 기프티콘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 사태에 대해 많은 네티즌은 “전형적인 아첨꾼. 실망이다” “정치인들은 모두 한통속이었나”라며 분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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