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의 ‘해피 버스데이…’ 드레스, 56억원에 낙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미국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생일 때 입었던 드레스가 480만달러(약 56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줄리언 옥션에서 ‘해피 버스데이 미스터 프레지던트’라고 불리는 드레스가 480만달러에 팔렸다. 경매 예상가 200만~300만달러(약 24억~35억원)를 훌쩍 뛰어넘은 금액이다.

1999년 크리스티 경매에 나왔던 마릴린 먼로의 ‘해피 버스데이 미스터 프레지던트’ 드레스   [출처=게티이미지]

먼로는 1962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케네디 대통령 생일 축하 파티 때 이 드레스를 입었다. 당시 먼로는 특유의 섹시한 목소리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이 드레스는 연한 살구색으로 금박 2500개가 달려있다.

이 드레스는 1999년 처음 크리스티 경매에 나왔다. 당시 사업가 마틴 츠바이크가 130만달러(약 15억원)에 구매했다.

줄리언 옥션 최고경영자(CEO)인 대런 줄리언은 “먼로가 부른 ‘해피 버스데이 미스터 프레지던트’는 분명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즉흥 공연”이라고 말했다.

먼로는 케네디 대통령 생일 파티에서 노래를 부른 뒤 석달이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케네디 대통령도 1년 뒤 암살됐다.

한편 2011년 경매에 나왔던 먼로의 하얀 드레스는 460만달러(약 54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먼로가 영화 ‘7년만의 외출’에 출연했을 때 지하철 통풍구 위에 서서 치마를 누르는 장면에 나왔던 드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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