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와 알바몬이 11월 21일부터 23일깢 20세 이상 성인남녀 3004명을 대상으로 ‘올해 송년회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올해 송년회를 계획하는’ 응답자는 53.6%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 결과(59.8%)에 비해 6.2%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아직 송년회 계획을 잡지 못했다(미정)’는 응답자는 25.6%였고, ‘송년회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도 20.8%에 달했다.
송년모임을 갖는 지인은 ‘친구/친구가족(85.2%,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뒤 이어 ‘가족(48.2%)’, ‘직장동료(39.8%)’ 순이었다. 송년모임을 갖는 시간대는 ‘주말 저녁(72.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평일 저녁(57.4%)’, ‘주말점심(10.3%)’ 순으로 조사됐다.
‘송년회를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를 묻는 질문에 ‘간단한 식사를 할 것(75.6%, 복수응답)’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술자리를 가질 것(47.6%)’, ‘호텔ㆍ펜션 등에서 모임(19.3%)’, ‘국내여행(11.8%)’, ‘공연관람(10.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송년회 횟수는 2회(44.6%)를 예상하는 이들이 최다였고 다음으로 3회(26.9%)나 1회(20.1%)를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송년회 예상비용은 전체 응답자 평균 16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연령이 낮을수록 연말과 가까운 시기에, 연령이 높을수록 12월 초에 송년회를 계획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20대에선 송년회 시기를 ‘12월 다섯째 주(54.9%)’와 ‘넷째 주(53.9%)’로 잡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30대에선 ‘셋째 주(56.0%)’와 ‘넷째 주(45.8%)’로 계획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40대에선 ‘셋째 주(55.4%)’와 ‘둘째 주(47.3%)’를 계획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50대에선 ‘셋째 주(55.1%)’와 ‘둘째 주(44.9%)’를 계획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한편, 응답자들은 ‘송년회에서 꼴 보기 싫은 유형’으로 ‘세상 혼자 사는 것처럼 잘난 척하는 사람(49.6%,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살 것처럼 해놓고 돈 내고 도망가는 사람(33.8%)’, ‘이중 삼중 약속을 겹치게 잡는 사람(32.1%)’, ‘들추고 싶지 않은 과거 이야기를 자꾸 꺼내는 사람(31.6%)’, ‘참석자 중 누군가를 계속 놀리거나 트집을 잡는 사람(29.1%)’, ‘신세한탄만 늘어놓는 사람(25.8%)’ 등도 꼴불견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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