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만 촛불 민심에 與 “사죄드린다” vs 野 “탄핵 연대로 화답”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지난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190만 촛불 민심에 여당은 “사죄드린다”며 납작 엎드렸고 야당은 탄핵소추안 통과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27일 전날 촛불 집회에 대해 “성숙한 일류시민의 모습을 보여준 국민께 경의를 표하며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국정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전국 곳곳에서 타오른 촛불에 담긴 국민의 뜻을 잘 알고 있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국회가 중심을 잡고, 질서있게 국정을 수습해서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탄핵 연대를 강조하며 이르면 2일 늦어도 9일 발의될 예정인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촛불 집회에 대해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비폭력 평화시위와 축제의 장에 전 세계의 경의와 존경이 쇄도하고 있다. 우리의 자랑이고, 국민의 위대함을 보여준 쾌거”라고 평가하고선 “국회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강고한 탄핵연대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과 새누리당 내 양심세력 모두 국민의 요구를 겸허히 받들어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는 전선에 결집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 또한 “국회는 온 국민의 엄중한 염원을 받들어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 의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과 국정조사로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탄핵에 찬성하는 어떤 세력과도 연대하여 기필코 탄핵을 이루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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