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아이를 위한 임산부 필수영양소, 오메가3 등 태아 뇌세포 형성에 도움

엄마가 잘 먹어야 똑똑하고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어 임산부를 위한 유기농, 프리미엄 식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 내 아이가 공부는 물론 기타 방면에 다재다능하길 원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임신 10달 동안의 태교와 식습관, 마음가짐 등이 매우 중요하다.

먼저 태아의 뇌 구조는 임신 4주 정도에 어느 정도 완성되는데, 임신 초기부터 뇌세포가 발달하므로 금주, 금연은 물론 약물 복용, 질병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수정 후 22~28일이 경과하면 신경관이 닫히고 뇌가 형성되므로 임신초기에는 먹는 음식부터 생활습관까지 모든 것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임신 후 약 3개월 정도가 지나면 태아는 몸의 윤곽이 뚜렷해지고 뇌가 제 형태를 갖추게 된다. 이 시기를 지나 임신 4~6개월차에 뇌가 본격적으로 발달하는데 태아는 태반을 통해 모체에서 영양소와 산소 등을 공급받으므로 이 시기 섭취하는 식품이나 영양제 등이 태아의 두뇌발달에 결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태아의 뇌세포 형성에 좋은 영양소를 살펴보면 먼저 오메가3를 꼽을 수 있다. EPA와 함께 오메가3 지방산의 대표적인 성분인 DHA는 뇌와 신경조직, 망막조직의 중요 구성으로 두뇌발달과 밀접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DHA가 부족할 경우 태아의 두뇌발육이 늦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부족하지 않게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 중 하나이다. 특히 인체에서 직접 합성할 수 없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등 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혹은 영양제로 섭취해야 한다.

엽산 역시 오메가3와 마찬가지로 뇌세포 형성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은 태아의 뇌 신경조직을 활성화하고,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 엽산이 부족하면 빈혈이나 조산, 저체중아 등의 위험이 있으니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 역시 임산부가 챙겨야 할 영양소인데, 이 중 단백질은 두뇌를 만드는 직접적인 영양성분이고 결핍되면 태아의 뇌세포가 감소하거나 성장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또한 탄수화물은 뇌세포가 활동하는데 에너지원으로 작용하고 지방은 뇌세포막, 그리고 소기관 형성에 중요하므로 임산부에 맞는 식단과 영양습관을 잘 계획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유럽 오메가3 전문 브랜드 ‘미나미뉴트리션’ 관계자는 “임산부 필수 영양소 중 오메가3는 두뇌발달과 성장 등에 중요하기 때문에 임산부 뿐만 아니라 어린이 제품들도 많이 판매되는 추세”라고 하며 “정어리, 고등어 등의 어유에서 추출되는 오메가3 제품은 저온에서 추출하고 화학 용매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의 위험에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근래에는 어유가 아닌 해조류 원료로 제조된 100% 식물성 오메가3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는 DHA 함유량이 높아 임산부와 어린이들이 섭취하기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