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박 대통령 담화문, 탄핵 피하기 위한 시도…지연 작전”

[헤럴드경제]외신 주요 언론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에 대해 “물러날 뜻이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엥 le Parisien’는 이번 담화가 갑작스럽게 준비된 데 초점을 두며, 박 대통령이 눈앞에 닥친 탄핵이 현실화할 경우 받게 될 수모를 피해가기 위한 시도로 풀이했다.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는 이번 담화를 ‘깜짝 발표’라고 표현하면서, 한반도 전문가와 함께 분석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박 대통령이 사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면서도 “임박한 탄핵 표결을 차단하려는 시도”라고 전했다.

영국 BBC는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담화에서 ‘물러나겠다’가 아니라 ‘물러날 뜻이 있다 willing to resign’고 애매하게 말한 데 주목했다.

BBC는 “결정권을 국회에 넘긴 걸로 봐서 무조건 사임하겠다는 게 아니라 나중에 물러나겠다는 의사 표시”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또한 “권력 유지를 위해 ‘지연 작전’을 펼치는 것이란 해석도 있다”며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들은 한국의 국정농단 사태를 연일 아시아 주요 뉴스로 전하며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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