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前 박근혜 中 입시때만 시험과목 조정…그해 12월 박정희 대통령 취임

[헤럴드경제]박근혜 대통령이 중학교 입시를 치던 해에 시험과목 조정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1963년 말 시행된 1964학년도 중학교 입시는 국어와 산수 단 두 과목만 평가했고, 해당 시험 방식은 박 대통령 중학교 입시가 끝난 다음 학년부터는 원상 복구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1963년 당시 이종우(1974년 작고) 문교부 장관은 담화문을 발표해 “어린이들을 수험준비 지옥에서 구해 내고 본래의 목적을 벗어난 학습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시험과목 축소 취지를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는 누군가가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은 1963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으로서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으며 그해 12월 제5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장녀 박근혜 대통령은 1952년생이지만 생일이 빨라 1951년생들과 함께 국민학교(현재 초등학교) 6학년에 다니고 있었다. 박 대통령은 바뀐 시험을 1963년 말에 치고 1964년 명문으로 꼽히던 서울 성심여자중학교에 입학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리가 알아본바에 따르면 1964학년도 중학교 입시에만 단 두과목을 시험본 것은 맞다”며 “정확한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서 구체적인 이유 등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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