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종료직전 동점골’, 극적 무승부로 끝난 시즌 첫 엘클라시코

[헤럴드경제]라모스의 골로 레알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더비가 12월 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로 열렸다. 바르셀로나가 루이스 수아레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세르히오 라모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세계 최고의 라이벌전에 나서는 두 팀답게 부상 복귀 선수까지 출장시키며 최정예 군단을 꾸렸다.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양 팀은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지 못하고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사진=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후반전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7분 수아레즈가 네이마르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반 라키티치를 빼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투입해 경기를 주도하고자 노력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 이스코를 빼고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투입하는 의외의 선택을 했다.

바르셀로나가 분위기를 잡는 듯 했지만 경기 종료를 앞두고 라모스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무승부로 더 큰 손해를 입은 쪽은 바르셀로나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것도 아쉽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승 4무 무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1위를 지켰고 바르셀로나는 8승 4무 2패 승점 28점으로 2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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