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농무부 “한국에 신속한 계란 수출 최선”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미국 농무부는 6일(현지시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 한국에 계란을 공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무부 대변인은 국내 언론의 논평 요청에 “미국과 한국 정부가 미국 계란 생산업자들의 한국 시장 접근을 위한 기술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농무부는 미국의 계란 공급업자들이 한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검역 등의) 서류 절차를 용이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한국 정부, 그리고 미국의 관련 업계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농무부 마케팅지원청과 동식물검역소, 식품안전검사국, 식품의약국을 포함한 많은 정부 기관이 미국산 계란 제품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농무부 대변인은 “미국산 계란 수입이 한국의 관련 가공식품 제조업자들의 생산비용 상승을 억제하고 계란값 폭등에 따른 소비자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정부는 지난 2015년 4월 미국에서 AI가 발행한 이후 현지 가금류와 계란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으나, 국내 시장에서 계란 품귀 현상이 이어지자 6개월 무관세와 함께 항공ㆍ선박 수송비용 50%를 지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계란 수입에 나섰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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