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레이더스 라스베가스 이전 위한 신청서 제출

오클랜드 레이더스 라스베가스 이전

미프로풋볼(NFL)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19일 라스베가스로의 연고지 이전을 신청했다.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마크 데이비스 구단주는 19일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라스베가스 이전을 위한 신청서를 NFL 사무국에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이로써 레이더스는 지난 1년사이 구단 이전을 결정한 3번째 구단이 됐다. 오클랜드 레이더스 이외에는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지난 시즌 LA로 옮겼고 최근에는 샌디에고 차저스가 LA 이전을 발표한 바 있다.

레이더스의 라스베가스 이전은 오는 3월 26일~29일까지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구단주 회의에서 결정된다. NFL 규정에 따르면 전체 구단주 중 3/4 이상이 동의하면 연고지를 옮길수 있다. ESPN은 현재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제리 존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봅 크래프트 등 다수의 구단주들이 레이더스의 라스베가스 이전을 지지하고 있고 라스베가스 시의회와 네바다 주의회까지 구단 이전을 적극 돕고 있어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단 레이더스의 경우 램스나 차저스와 달리 홈구장 자체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어 오는 2019시즌은 되야 연고지를 옮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스베가스로 이전하면 현재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인근에 건설 예정인 6만 5000석 규모의 신규 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한편 레이더스는 지난 1960년과 61년 샌프란시스코를 연고지로 활용하다 이듬해인 1962년 오클랜드로 옮겨 지난 81년까지 전설적 감독 존 매든과 함께 2차례 수퍼볼을 차지했다.이후 1982년 LA로 이전해 1995년까지 머물던 레이더스는 LA시와의 마찰로 다시 오클랜드로 옮겨 이번 시즌까지 연고지로 활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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