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한미 노인회 카운티 급식 프로그램 중단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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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여 동안 샌디에고 카운티 정부의 보조를 받아온 한미노인회(회장 김기홍) 급식 프로그램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샌디에고 지역 한인 노인들을 위한 급식 프로그램은 식사 뿐 아니라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행사 등으로 각광을 받아왔으나 최근 카운티 정부가 지원요건을 강화하고 있어 사실상 지속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홍 회장을 비롯한 한미노인회 임원진은 카운티 정부의 담당자에게 지원 중단 여부를 문의한 결과 이달 말로 1년 옵션을 남겨둔 급식 프로그램을 올해로 중단하고 내년에 새로 재계약 신청을 해달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미노인회측은 1년 옵션을 남겨둔 상태에게 카운티정부측이 급식 프로그램 연장을 취소한 정확한 원인과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한편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그러나 당장 노인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카운티 정부가 지원했던 15인승 밴 3대도 더이상 운행이 불가능해졌다. 카운티 정부 지원 급식 프로그램은 한미노인회 유석희 전 회장이 5년전 직접 카운티정부와 계약을 통해 매년 재정 지원확대와 교통편 제공 등 다양한 노인 급식 프로그램을 수급하기로 하고 진행돼왔다. 샌디에고 한인사회에서는 전임 회장이 카운티 정부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노인 복지향상에 기여한 급식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현 임원진이 카운티측과 소통노력이 부족했던 탓 아니냐며 따가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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