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내달 1일부터 중동 서울가좌 행복주택 부설주차장 60면을 인근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이번 부설주차장 개방 외에도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개방하는 ‘건축물 부설 주차장 공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주차장 개방 건물주에겐 폐쇄회로(CC)TV 설치비 등 시설 개선비도 지원 중이다.
일대 일반주택과 상가에 살고 있는 주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주간(오전 8시~오후 7시), 야간(오후 7시~익일 오전 8시) 중 시간대를 선택하면 된다.
요금은 차량 한 대 당 월 2만~4만원 선이다. 지역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http://www.mfm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1t 이하 차량만 신청 가능하다.
구는 이번 부설주차장 개방 외에도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개방하는 ‘건축물 부설 주차장 공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주차장 개방 건물주에겐 폐쇄회로(CC)TV 설치비 등 시설 개선비도 지원 중이다.
야간 주차 수요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주차장 야간개방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이후 현재 관내 부설주차장 16개소 1766면, 아파트 주차장 4개소 99면, 학교주차장 3개소 679면 등 모두 2544면을 야간 주차장으로 확보했다.
구는 앞으로도 주차난이 심한 지역 내 종교시설, 공동주택을 찾아 건축물 부설 주차장 공유사업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공영주차장 한 면 확보를 위해선 1억원 이상 예산이 들어간다”며 “부설주차장 개방이 이런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니 많은 기관에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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