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호비뉴는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서 뛰던 2013년 1월 이탈리아에서 5명의 남성과 함께 22세 알바니아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호비뉴는 가담한 남성 1명과 9년형을 선고받았다. 나머지 4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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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호비뉴 일행은 이 여성이 의식을 잃고 저항할 수 없을 때까지 술을 마시게 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비뉴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판결 직후 호비뉴는 자신의 SNS 계정에 무죄를 주장하는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날 판결 전 SNS 글을 올려 “그 에피소드에 가담하지 않았음을 확인하며 혐의에 대해 이미 방어권을 행사했다”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다만 항소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곧바로 수감되지는 않는다.
호비뉴는 2009년에도 잉글랜드 리즈의 나이트클럽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잠시 체포됐으나 이후 무죄로 풀려난 바 있다.
호비뉴는 브라질 산투스에서 뛰다 2005년 유럽으로 건너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에서 활약했다. 이후 중국 광저우 헝다에도 잠시 몸을 담았다가 지난해 브라질로 돌아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뛰고 있다.
호비뉴는 브라질 국가대표를 지내면서 A매치 경기에 100번 출전해 28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