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서랜든 “폴 뉴먼, 영화 출연 때 자기 임금 나눠줬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할리우드의 임금 성차별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유명 여배우 수잔 서랜든은 과거 남배우 폴 뉴먼이 자신의 임금을 나눠준 사연을 소개했다.

서랜든은 8일(현지시간) BBC 5 라디오에 출연해 “엠마 스톤이 함께 출연한 남성 배우들이 동등한 임금을 주장하고 그들의 임금 일부를 포기해 같은 보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옛날에 폴 뉴먼과 함께 영화를 찍었을 때 나에게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랜든은 지난 1998년 영화 ‘트와일라잇(Twilight)’에 출연할 당시 함께 출연한 폴 뉴먼과 진 핵크만이 똑같이 그녀보다 많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를 안 뉴먼은 그녀에게 “내 임금의 일부를 주겠다”고 나섰다.

서랜든은 이같은 이야기를 전하며 뉴먼을 가리켜 “그는 보석이었다”고 평했다.

뉴먼은 지난 2008년 세상을 떠났다.

서랜든은 영화 ‘폭탄(Bombshell)’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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