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가 2018년 한해동안 미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으로 꼽혔다. S&P코어로직 케이스-쉴러에 따르면 베가스의 집값은 1년전에 비해 13.5% 상승, 미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률에 비해 베가스의 주택가격은 인근 남가주에 비해 여전히 싼 것으로 분석됐다. 올 3분기 현재 베가스 지역 주택의 중간가격은 29만4,600달러였다.
로스앤젤레스의 중간가격이 62만8,900달러, 오렌지카운티 지역이 83만달러, 샌디에고 지역이 65만달러인 데 비하면 반값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 주택분석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90개 도시지역 가운데 로스앤젤레스에서 베가스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베가스는 인구가 약 2백만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인구유입률이 가장 빠른 도시로 꼽힌다. 베가스의 일자리 증가율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3% 가량에 달하고 있어 앞으로도 인구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