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외야수 카일 터커 연평균 6천만달러에 다저스와 ‘특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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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터커가 21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가진 입단 기자회견에서 브랜든 곰즈 단장(왼쪽),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AP=연합>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특급 외야수 카일 터커(29)와 계약기간 4년에 총액 2억4천만달러(약 3천537억원)에 계약했다고 2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터커는 장타력과 주력을 겸비한 특급 외야수다. 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인 2021년부터 5년 연속 20홈런 이상씩을 날렸고 두 자릿수 도루에 성공했다.

2025시즌엔 시카고 컵스에서 타율 0.266, 22홈런, 73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터커는 뉴욕 메츠와 월드 시리즈 준우승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의 입단제안을 받았지만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챔피언 다저스를 선택했다.

터커는 2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가진 입단 기자회견에서 “팀과 도시, 팬덤이 결정을 조금 더 쉽게 만들어줬다.내가 원했던 건 다저스의 일원이 돼 또 다른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터커의 연평균 6천만달러는 오타니 쇼헤이가 연평균 7천만달러에 계약한 데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두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터커는 6400만 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받으며, 이 중 5400만 달러는 2월 15일에 받고, 나머지 1000만 달러는 2027년 2월 1일에 받기로했다. 2026년 연봉은 100만 달러이지만 2027년에는 5500만 달러, 2028년과 2029년에는 6000만 달러씩을 받게 되지만 선수 옵션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터커의 계약 총액 가운데 3천만달러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1천만 달러씩 지급 유예된다.유예된 금액은 2036년부터 2045년까지 매년 12월 1일에 10회 균등 분할로 지급된다. 또한 원정 경기때 호텔 스위트룸을 제공받는 조건도 계약서에 담았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터커가 우익수로 뛰며 타순은 2번이나 3번이 될 것이라고 이날 회견에서 밝혔다. 지난해까지 우익수였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좌익수로 이동한다.

플로리다주 탬파 출신인 터커는 고교를 마치고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의해 드래프트돼 21살이던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2024년까지 휴스턴에서 뛰었다. 특히 2019,2021,2022년에 세차례 월드시리즈에 출전했으며 2022년에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멤버가 됐다.

메이저리그 8년 통산 769게임에서 타율 0.273,홈런 147개,타점 490개를 기록했다.2022~2025시즌 4년연속 올스타로 선정됐다. 황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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