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MBC 라디오 DJ 복귀…‘시선집중’ 후 13년 만

낮 12시 5분 ‘손석희의 12시’로 라디오 복귀
29일 MBC 라디오 개편…새 얼굴 기용 등

 

[MBC 제공]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방송인 손석희가 ‘친정’인 MBC에 라디오 DJ로 복귀한다.

MBC 라디오는 오는 29일 개편을 단행하고, 낮 12시 5분 ‘손석희의 12시’를 신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통해 MBC 라디오의 간판 진행자로 활약한 손석희의 13년 만의 라디오 복귀작이다.

제작진은 “젠슨 황의 입국 시간이 속보로 뜨고, 트럼프의 한 마디가 주식시장을 흔드는 시대”라면서 세계의 흐름이 곧 나의 일상이 된 지금,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세계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개성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전 11시 5분에는 과학 전문 프로그램 ‘오승훈의 이과학 저과학’이 편성된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오승훈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AI 트렌드와 우주 개척의 비밀까지 일상 속 과학을 쉽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제작진은 “오승훈 아나운서의 독보적인 캐릭터와 전문성이 만나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MBC 제공]

또한 기존 표준FM에서 인기를 끌어온 ‘트로트 라디오’는 오후 2시 20분(주말 2시 10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시청자들을 만난다. ‘박준형, 박영진의 두시만세’는 오는 28일자로 작별을 고한다.

‘뉴스 하이킥’과 ‘물음표’는 새로운 얼굴을 기용해 변화를 꾀한다. ‘뉴스하이킥’은 MBC 조승원 기자가 새롭게 진행하고, 각계 명사를 초청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던 ‘물음표’는 심리학자 김경일 아주대 교수가 이끌 예정이다.

MBC 라디오의 2026년 개편은 오는 29일 새벽 5시부터 시작된다.

MBC는 “오후 시간대 신규 프로그램 편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제 이슈·과학 등 차별화된 전문 콘텐츠를 앞세워 폭넓은 청취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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