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골 축제에 자책골도 역대 두 번째…사상 최대 눈앞

22일 기준 대회 8번째 자책골
낙차 큰 공인구·약팀 많아지며 다득점 경기 속출

 

이라크 축구대표팀의 아이멘 후세인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자책골로 노르웨이의 네 번째 득점을 허용한 뒤 실망해 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대급 다득점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명예인 ‘자책골’도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지금 추제라면 사상 최대 기록도 갈아치울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2차전에서 스페인은 사우디아라비아에 4-0으로 승리했다. 이중 한 골은 사우디 수비수 하산 알탐박티의 자책골이었다. 이번 대회 여덟 번째 자책골이다.

미국의 경우 상대의 자책 골로 승기를 잡기도 했다. 지난 13일 D조 1차전에서 파라과이의 다미얀 보다이야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4-1로 승리했다. 호주와의 2차전에서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이 결승골이 됐다.

역대 자책골이 가장 많이 나온 대회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으로 총 12골이었다. 북중미 월드컵의 경우 아직 조별리그가 진행 중임에도 벌써 8골이 나왔다. 아직 전체 일정의 3분의 1 정도만 소화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역대 기록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책골 만큼이나 득점도 많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네덜란드와 스웨된 F조 2차전 경기에서 100호골이 나왔는데, 1954년 스위스 월드컵(20경기)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영국 공영 매체 BBC는 낙차가 큰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의 영향과 참가 팀 숫자가 늘어나 약팀이 많아진 것을 이번 대회 다득점이 많아진 이유로 짚었다. 이번 월드컵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 개편돼 치러지는 첫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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