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공백 J.A 햅으로? 양키스-다저스 트레이드 전망

LA 다저스가 류현진(32)의 공백을 J.A. 햅(37)으로 메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 지역매체 NJ닷컴은  양키스가 사치세 부담 때문에 햅을 2020시즌 개막 전에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햅은 2019시즌 31경기(선발 30경기)에 등판해 12승8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21승(90패)을 거뒀으며 2018시즌 중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햅의 연봉은 1700만달러에 이른다. 양키스가 사치세 부담을 피하려면 햅을 비롯해 즐비한 고액연봉자들 중 누군가를 트레이드해야 한다.

NJ닷컴은 햅을 트레이드할 수 있는 구단으로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꼽았다. 3구단 모두 선발투수가 필요한 구단이다.

그중 다저스는 류현진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 류현진은 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NJ닷컴은 이같은 점을 지적하며 “다저스는 류현진을 잃었으며 게릿 콜 쟁탈전에서 삼진을 당했다”며 “베테랑을 선발 로테이션에 섞을 필요가 있는 팀”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다저스를 2순위로 꼽았으며 “절박한 트레이드 파트너”라며 에인절스를 1순위에 올려놨다. 이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에인절스에게는 (새로 영입한) 딜런 번디, 훌리오 테헤란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3순위 샌디에이고에 대해서는 “햅은 젊은 투수들이 있는 파드리스 선발진의 멘토가 될 수 있다”며 “넓은 홈 구장에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햅을 영입할 근거를 제시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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