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작년 4분기 순익 387만달러…1년전 대비 7.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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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크가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내며 한 해를 마무리 했다.

오픈뱅크의 지주사 OP뱅콥은 28일 지난해 4분기 387만달러(주당 25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이는 월가 예상치(23센트)는 물론 전분기 순익을 7.6% 상회한 수치다.

단, 전년동기 대비로는 7.5% 감소했고 누적 순익 역시 2019년(1676만달러, 주당 1.03달러)에 비해 1318만달러(주당 85센트)로 21.4% 줄었다.

2020년 4분기 현재 오픈뱅크의 총자산 규모는 전분기 대비 2%, 전년동기 대비 15.9% 증가한 13억6687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실 자산의 비율이 0.07%로 전분기 0.02% 대비 높아졌지만 여전히 미국내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은행간 경쟁이 치열한 대출(순대출 NLR)은 10억 8442만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와 10.6% 증가했다.

신규대출에서 SBA와 상업용 부동산의 대출이 줄었지만 주택과 산업용 대출이 증가하며 균형을 맞췄다.

예금은 12억달러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와 17.6% 증가했다.

특히 무이자 예금이 전분기(4억8880만달러)및 전년동기(2억 9430만달러)대비 크게 증가한 총 5억 2280만달러로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무이자 예금이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43.6%로 전분기 41.8%와 전년동기 28.8%대비 대폭 늘었다.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나타내는 세부수치에서는 총자산수익률(ROA) 이1.15%로 전분기 대비 0.04%, 포인트 개선됐지만 전년동기 1.45%에서는 0.3%포인트 감소했다.

자본수익률(ROE)은 전분기 10.22%에서 10.86%로 더욱 개선됐다. 하지만 이 역시 2019년 4분기의 12.05%는 밑돌았다.

순이자마진(NIM)도 전부닉 3.66%에서 3.73%로 0.07%포인트 개선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9%와는 거리를 남겼다

그 수치가 낮을 수록 긍정적인 운영 효율 지수는 3분기 55.31%, 2019년 4분기 56.40%가 53.96%까지 낮아졌다.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은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넘어섰다”라며 “새해에는 무대면 서비스 강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더욱 보강해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커뮤니티 지원사업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뱅크의 이사회는 2020년 4분기 순익 발표와 함께 다음달 11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2월 25일 주당 7센트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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