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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크의 지주사 OP뱅콥은 22일 올해 1분기 510만달러(주당 33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26센트)는 물론 전분기(25센트)와 전년동기(21센트) 순익을 각각 32%와 57.1% 상회한 수치다.
올해 1분기 현재 오픈뱅크의 총 자산 규모는 전분기 대비 6.5%, 전년동기 대비 20.3% 증가한 14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산이 늘어난 것과 동시에 부실자산의 비율도 전년동기 0.13%에서 0.08%로 더욱 감소하며 미국 내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은행간 경쟁이 치열한 대출(순대출 NLR)은 11억 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5.2%,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부실채권에 대한 위험이 줄면서 대손충당금도 전분기 180만달러, 전년동기 74만3000달러에서 62만 달러까지 감소했다.
예금은 12억 9000만달러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1%와 22.5% 증가했다.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의 총액이 5억7200만달러까지 늘었고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분기 43.6%에서 44.5%로 증가했다. 전년동기 29% 대비로는 증가폭이 15.5%포인트에 달한다.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나타내는 세부수치에서는 총자산수익률(ROA) 이 전분기 1.13%, 전년동기 1.12%에서 1.44%까지 개선됐고 자본수익률(ROE)은 전분기 10.72%, 전년동기 9.44%에서 14.02%로 향상됐다.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전분기 3.73%에서 3.80%로 향상됐지만 전년동기 3.95%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 수치가 낮을 수록 긍정적인 운영 효율 지수는 2020년 4분기 54.02%, 2020년 1분기 61.19%에서 50.67%로 대폭 개선됐다.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은 “현재 백신보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곧 은행의 주 고객층인 한인사업주들도 곧 다시 생업 현장에 완전히 복귀할 수 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고객 및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은행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의 지주사인 OP 뱅콥은 22일 실적 발표와 함께 다음달 6일 나스닥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5월 20일 주당 7센트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