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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수산식품의 미국 수입량이 올 상반기에만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5.7% 증가, 버섯류 등 신선식품이 감소하고 가공식품 증가율이 1.7%에 그친 데 비해 돋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aT) LA지사가 2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농수산식품은 6월말까지 상반기에만 총 21만3714톤, 금액으로는 8억1617만4천달러 규모가 미국에 수입됐다.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수입물량 21만846톤, 7억957만7천달러 규모에 비해 물량으로는 1.4%, 금액으로는 15% 늘어난 것이다.
수산식품이 1만6200톤(1억 8199만 5천달러 상당)으로 크게 늘었으나 가공식품은 17만1320톤(5억12만3천달러 상당)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7% 증가에 그쳤다. 신선식품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만6194톤으로 11%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오징어의 미국 수입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9.7%로 크게 늘었다. 작년 상반기에 544톤이 미국에 들어왔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1141톤이 수입됐다. 금액으로는 806만달러 규모로 작년 상반기 대비 64% 증가했다.
홍삼제품을 비롯한 인삼류가 914톤(1603만4천달러 규모) 수입돼 전년 동기에 비해 71.3% 늘어나 오징어에 이어 두번째로 수입물량 증가율이 높았다. 이어 김치가 4002톤(1475만5천달러 규모) 수입돼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했다. 고추장을 비롯한 장류 또한 수입량이 눈에 띠게 증가, 총 1만980톤(2317만7천달러 상당)이 미국에 수입됐다.
한편 한때 수출품목 가운데 상위를 달렸던 김은 올 상반기에 2206톤(6848만달러 상당)이 미국에 들어와 작년 같은 기간의 2751톤(6904만달러 상당)에 비해 19.8% 감소,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떨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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