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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b 뱅크가 기록적인 실적 향상을 나타냈다.
Cbb 뱅크의 지주사 Cbb뱅콥이 최근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올해 2분기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2%와 281.5% 증가한 630만달러(주당 61센트)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Cbb 뱅크는 이로써 1분기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43,6%와 230.9%)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동기 대비 세 자릿수 이상 증가한 순익을 기록했다.순익 급증과 함께 자산과 대출 그리고 예금고 등 주요 경영지표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2분기 현재 은행의 총 자산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3%와 20.1% 증가한 16억 1292만달러를 나타냈다.
자산이 증가했지만 부실자산의 비율은 전년동기 0.31%, 전분기 0.09%에서 0.08%로 더욱 감소했고 부실 대출의 비율은 전분기(0.12%)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전년동기(0.42%)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순대출은 전년동기 9억 9285만달러 대비 12.7%, 전분기 10억 9874만달러에서 1.8%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이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분기 1.34%에서 1.32%로 감소했다.
예금고는 13억 8000만달러로 1분기 대비 15.7%, 2020년 2분기 대비 34.2% 늘었다.
Cbb은행의 2분기 예금 현황을 살펴보면 3가지 면에서 눈에 띄는 개선점이 나타난다.
우선 은행의 수익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의 비율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무려 40%와 94%나 늘어난 5억 7230만달러가 되면서 전체 예금의 41.5%까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년간 12.8%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핵심예금(Core deposit)도 그 증가폭은 낮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분기 은행의 핵심 예금은 11억 2318만달러로 전체 81.5%를 차지하며 전분기 79.9%, 전년동기 77.6% 대비 증가했다.
핵심예금이란 일반 예금 등을 포함한 낮은 이율의 저원가성 예금으로 이 비율이 높을 수록 은행의 자금 조달원가를 낮춰 은행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본격적인 온라인 뱅킹 시대의 개막으로 출금·및 이체가 쉬워진 오픈뱅킹 시대일 수록 핵심예금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예금이 늘면서 예대율도 전분기 93.46%,전년동기 97.81%에서 에서 82.21%까지 끌어내렸다. 이상적인 수치로 평가되는 80~90%초반대에 들어선 것이다.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대변하는 각종 지표 중 .총 자산수익률 (ROA)은 전분기 1.58%, 0.52%에서 1.70%으로 개선됐다. 자기자본 수익률(ROE)도 14.91%로 전분기 13.26%, 전년동기 4.36% 대비 증가했다.
반면 은행의 수익성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순이자 마진(Net Interest Margin·NIM)은 전년동기 3.17%에서 3.75%로 늘었지만 전분기 3.90%와 비교하면 소폭 악화됐다.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지표도 전년동기 66.02%에서 52.24%로 크게 향상됐지만 전분기의 51.78%는 밑돌았다.
Cbb 뱅크의 조앤 김 행장은 “2개 분기 연속으로 기록적인 실적 향상을 달성했다”며” 자산이 증가하며 포트폴리오의 건전성도 개선됐다. 오하나 퍼시픽 뱅크와의 합병이 마무리 됨에 따라 앞으로는 하와이 지역에도 본격적인 영업망 확장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